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듣기 이문세와 임재범

2017. 1. 11. 15:57 일상

느닷없이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이라는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나이가 먹어서인지 서정적이고 약간은 슬픈멜로디에 자꾸 이끌리는 것을 느끼곤 했는데, 정말 갑작스럽게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이라는 특정곡이 생각난 것은 참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는데, 앞으로 더 자주 이러지 말란 법은 없을 것 같다

1년전 베토벤 합창교향곡 4악장에 미쳐, 지금까지도 하루 세번이상을 듣고 있는 나로서는 또 한곡이 추가된 셈이다

합창교향곡 4악장보다는 파급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긴 하지만...

 

 

 

 

중학교시절 이문세 노래에 빠진이후로 드문드문 들었던 이문세 노래는, 거의 다 고이영훈씨의 작품인데, 지금 다시금 들어보니 정말 명곡중 명곡인듯 하다

가사도 너무 아름답고 멜로디는 말할 것도 없고.....

여튼, 불현듯 내 머리속에 파고든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이라는 곡을 무작정 들어보았다

 

 

 

 

 

 

 

 

유튜브에 검색하니 친절하게 가사까지 싱크에 맞춰 보여진다

조회수가 7백만에 육박하는 것을 보니 엄청난 인기곡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눈감고 가사에 빠져들면서 멜로디를 음미해보니, 왜 갑자기 듣고 싶어졌는지 분명해진다

1988년 작품이면 정확히 중학교 2학년때 발표된 노래이고, 어렸을때도 좋았지만 나이먹어서 듣다보니 이건 정말 명곡중에 명곡이네 ㅎㅎ

하루 세번이상씩 듣고 있는 중이다

 

 

 

 

뛰어난 명곡임을 증명하듯, 여러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가 꽤나 많은 곡인데 이것저것 들어보니 역시 임재범의 목소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하다

그래도 원곡자인 이문세형이 탑이고.

언제 또 어떤 곡이 듣고 싶어질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며칠간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을 하루종일 중얼거릴 것 같다

명곡은 수백년이 지나도 사람들 마음속에 남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