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깨짐 증상과 메모리의 상관관계

2015. 2. 1. 09:00 고장/수리

 

컴퓨터 좀 안다는 사람들에게 그래픽카드 불량으로 오해할 만한 그래픽깨짐 증상은, 그래픽이 깨진다는 명확한 기준이 없기때문에 폰트나 화면이 깨져보인다면 일단 그래픽카드 불량을 의심해 보곤 한다

위에 사진도 마찬가지로, 영락없이 그래픽카드 불량으로 보이는 증상에다 얼마후 멈추는 다운증상까지 보이니 그래픽카드 불량을 일차적으로 의심했으나 원인은 다른데 있었다

 

외장그래픽카드도 아니고 내장형이니 메인보드를 통째로 교체하거나 외장 그래픽카드를 추가해야 할 판이었다

모든 컴퓨터고장 증상에는 그에 따르는 원인이 반드시 존재하고, 그 원인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으며 원인을 정확히 찾기 위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고 포스팅마다 강조했었다

이번 증상도 예외는 있을 수 없어 일단 데이타 이동에 어떤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의심해 보았다

 

시스템의 데이타 이동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모리에 어떤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메모리를 일단 제거했다

초등학생도 다 안다는 지우개신공(?)을 펼친 후, 만약의 가능성까지 염두해 재장착시 메모리슬롯을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위치에서 다른위치로 변경해 삽입했더니 그래픽깨짐 증상없이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었다

슬롯 불량인 경우도 이런 증상이 나올 수 있고, 메모리 자체의 불량인 경우에도 이런 증상은 나올 수 있다

그래픽이 깨진다고 그래픽카드 불량이라고 판단해 버리기보다는 손쉽게 접근가능한 메모리 재장착을 시도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