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립 잘못된 사례-파워서플라이

2015. 10. 3. 10:53 하드웨어

 

컴퓨터부품의 구입과 조립이 손쉬워지면서 스스로 조립에 도전하거나 수리까지 직접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생긴대로 끼워맞추면 되는 컴퓨터 조립이 어렵지 않고, 인터넷에서 웬만한 정보는다 찾아볼 수 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래도 나름, 전문적인 분야에 속했던 컴퓨터조립이 마냥 간단하고 쉽지만은 않습니다

미세하고 작은 부분에서 실수가 생기거나 오류를 범하게 마련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컴퓨터는 케이블정리만 잘 안되어 있을뿐이지 겉으로봐서는 크게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죠?

 

 

 

파워서플라이의 스티커도 똑바로(?)붙어있고 뭔가 잘못되었단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파워서플라이를 살짝 제거해보니 큰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나름 많은 열을 뿜어내는 파워서플라이의 쿨링에 문제가 생긴것인데, 그나마 다행인건 천장쪽에 약간의 통풍구멍이 있다는 것이네요

그러나 저정도 통풍구멍으로는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원활한 쿨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처음 조립당시 스티커부분을 올바로 놓고 정면에서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조립이 이루어진 듯 보이네요

 

잘못 장착된 파워서플라이를 제거했다가 제대로 다시 장착한 모습입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제조및상세스펙이 기재된 스티커는 반대쪽으로 넘어가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립이 서툴어서 생긴 문제라기보다 애초에 파워서플라이의 스티커부착 과정에서 반대로 붙여진듯 보이는 것이라, 조립을 잘못했다기보다는 컴퓨터 조립의 기본적인 시스템인식에 대한 부족이라 보는 것이 맞을겁니다

그러나, 컴퓨터시스템의 구동원리나 쿨링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상태였다면 이런조립형태는 나오지 않았겠죠

뭐, 조립하다가 여러번 실수를 하면서 실력이 늘고 경험이 쌓이는 것이니까 그런 과정으로 본다면 나쁘지많은 않겠죠

어쨌든 컴퓨터조립이, 보이는 그대로 홀과 나사만 맞춘다고 다 되는것이 아니라는 것과, 최소한의 기본적인 물리개념(?)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기본을 갖추고 도전한다면 기본을 갖춘만큼 실수가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