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형태와 삽입방식의 변화

2015. 5. 21. 18:34 하드웨어

 

그래픽카드는 컴퓨터를 잘 모르는 초보분들도 많이 들어는 봤을 컴퓨터부품중 하나인데, 들어는 봤어도 모델명이 어떤것인지 또는 제조사(NVIDIA,AMD) 가 어디인지 정도만 알고 있을뿐 실질적으로 내컴퓨터에 호환이 되는 카드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래픽카드의 삽입형태는 PCI-EXPRESS 3.0 16배속 형태가 거의 대부분이라 다른 형태의 그래픽카드를 구경하는 것 조차 쉽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도 거의 보기 힘들다

좀 오래된 컴퓨터라면, 이름조차 추억돋는 AGP형태를 볼 수 있긴 할 것이고, 특수한 경우에 특별한 슬롯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가끔 보이긴 하지만 정말이지 '어쩌다 한번' 정도이다

슬롯의 형태부터 확연히 눈에띄게 다른 형태이고, 이제는 정말 구경조차 힘든 AGP 인터페이스는 그래도 한때 그래픽카드 시장을 호령(?)했던 물건이다

최대배속 8배속으로 그 운명을 마쳤으니 익스프레스란 닉네임을 달고 나온 그래픽카드에 자리를 내주고 사라진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다

16배속으로의 변화와 함께 메모리의 형태나 칩셋의 발전을 함께 해 왔기에 그 변화는, 꽤나 크다 할 수 있다 

PCI-E 슬롯형태가 막 출시될때까지는 그래도 그 명맥을 유지했으나 컴퓨터 운명의 절반을 좌지우지하는 메인보드에서 슬롯이 거의 사라지면서 설 자리가 없게 되었지만, 마지막까지 새로운 칩셋을 장착하고 출시가 되는 투혼(?)을 발휘했었다

 

 

최적의 게이밍환경을 위한 필수품이 되어버린 그래픽카드는, 메인보드에 내장된 내장형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AGP형태의 그래픽카드중 최고성능을 내는 녀석과 맞먹기때문에 AGP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고, 이미 메인보드에서 지원을 하지 않기때문에 고물취급을 받고 있다

PCI-E 형태의 그래픽카드도 이미 출시된지가 10년이 넘었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장담할 수 는 없지만, 새로운 고속의 슬롯형태가 나온다면 AGP와 같은 운명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된다

숫자놀음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일부 컴퓨터부품의 더딘 발전속도는 그래픽카드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고 있는데, 휴대폰에게 시장을 완전잠식당하고 있는 PC의 운명이 그 탓인것 같은 생각도 든다

새로운 플랫폼이 나오기전까지 어떠한 변화도 기대할 수 없는 PC시장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