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파워서플라이 조립과 주의할 점

 

컴퓨터 조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조립한 컴퓨터 내부 모습이다

딱 보기에 내부 선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았을 뿐,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인지만 자세히 보면 뭔가가 잘못되어있다

약간의 문제가 있어 접수된 컴퓨터인데, 이상하게 파워서플라이쪽에서 발열증상이 심했다

 

 

저 상태 그대로 파워서플라이를 제거하려고 하니 마침내 문제가 노출되었는데, 난데없이 천장에서 쿨러가 보이는 것이었다

쿨러가 아래쪽으로 향하고 조립이 되었어야 하는데, 파워서플라이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의식해서인지 최악의 조립이 되어있었다

저까짓 제조사의 스티커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데다, 애초에 스티커가 잘못 붙어있는 일종의 불량이었기에 누가 잘못했느냐는 별 의미가 없는 상황이었다

 

 

파워서플라이를 원위치로 돌려 제대로 조립해 놓았다

스티커는 안보일지라도 정상적인 쿨링으로 내부발열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나마 천장쪽에 약간의 공기구멍이 몇개 있어 다행이었지 꽉막힌 형태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고장났을지 모를일이다

컴퓨터 조립에 정석도 공식도 없지만 기본은 있고,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뭐든지 결과가 좋을 수 없다 

컴퓨터내부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