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브라우저의 놀라운 능력

2016. 11. 30. 07:00 칼럼

익스플로러의 대항마인 크롬에 이어, 줌인터넷에서 약 3년전에 스윙브라우저를 내놓았는데, 틈새라고는 별로 없어보이는 웹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든 국내브랜드(?)정도로 생각되어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었다 

이스트소프트와 연계해 무차별에 가깝게 배포/설치를 독려(?)한 결과, 많은 컴퓨터에 원치않는 스윙브라우저가 설치된 것을 목격하게 되었고, 이쯤되자 악성프로그램으로까지 오인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였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딛으려면, 무자비하고 무차별적인 배포가 우선되어야 함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하다

익스플로러의 끝없는 몰락이 이어지고, 크롬의 대약진을 직접 목격하고 있지만 브라우저시장의 대격변은 사실 예상하기 힘든 부분이다

구글이라는 초대형업체가 내놓은 크롬의 시장점유율은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타 다른 브라우저들의 성적이 신통치 않은것을 감안하면 인터넷브라우저 시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스윙브라우저의 탄생(?)이념 

 

스윙브라우저의 출시목적이나 탄생이념은 '빠른 인터넷'이다

한개의 브라우저를 맹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느려터지고 액티브X 와의 연계때문에 브라우저의 변경이 여건상 어렵다는 이야기이고, 국내인터넷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된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브라우저가 스윙브라우저라는 것이다

2년이 넘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된 우리실정에 맞는 브라우저라면 뭔가 기대는 해볼만 하지 않을까....

스윙브라우저에서 제공한 짧지만 임팩트있는 홍보영상을 감상하자

 

 

 

 

 

 

 

 

 

 

 

 

 

 

익스플로러의 몰락과 크롬의 대약진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그래프이다

같은시기에 큰 집중을 받았던 파이어폭스나 사파리등은 변함이 거의 없다

익스플로러와 크롬이 희비가 교차하듯,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크롬의 점유율은 무려 55%에 이르는데, 엣지가 힘을 쓰지 못하는 한 크롬의 점유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마땅한 적수(?)의 출현도 예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생각에 더 힘이 실린다

 

 

 

 

 

 

 

 

 

 

 

 

 

스윙브라우저 다운로드  http://swing-browser.com/WhySwing

 

스윙브라우저에 큰 관심이 없다가 친구의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런가보다 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오류가 심각할 때 한번 써먹어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윈도우7 이상의 환경에서는 거의다 크롬으로 해결이 가능한 상태여서 특별히 스윙브라우저를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드디어 설치해볼 기회가 생겼는데, 윈도우XP 환경에서 특정사이트에 로그인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고, 익스플로러는 8까지 밖에 지원되지 않아 크롬설치를 시도했으나 요상한 오류가 생기면서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포맷밖에 답이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스윙브라우저를 설치하였더니 정상적으로 사이트가 보이고 로그인에도 문제가 없는것 아닌가...

'속도를 불어넣다' 라는 스윙브라우저의 광고문구처럼 속도 또한 빠름을 느낄수 있었다

국내시장을 겨냥해 몇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스윙브라우저의 놀라운 능력을 실감한 순간이었고, 단편적인 부분에서 브라우저의 능력을 평가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적어도 '국내환경에 적합하고 속도빠른 브라우저'로는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브라우저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 정해진 지침이 없다면, 빠르면서 오류로부터 자유로운(?)놈이 장땡이다

크롬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가고 익스플로러가 저물어가는 현상에서, 언제든 시장의 최강자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또한번 실감했다

세계시장은 아직 멀었지만, 국내시장에서 스윙브라우저의 놀라운 점유율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