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7세대 CPU 카비레이크 뭐가 달라진거니?

2017. 1. 19. 09:54 칼럼

AMD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인텔의 약진은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얼마전 인텔의 6세대 CPU인 스카이레이크가 선보여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을즈음, AMD가 대항마로 출시한 CPU는 사람들이 거의 다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애초에 AMD의 존재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6세대 스카이레이크를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에, 인텔은 7세대 CPU인 카비레이크를 시중에 내놓았다

소켓이 동일하고, 기존의 스카이레이크 지원 메인보드에서 웬만하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뭐 대충 들어도, 시간차도 없이 카비레이크가 출시될 이유가 뭐가 있을까 궁금해지는 순간인데, 6세대와 7세대의 CPU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세대차이를 느끼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법인데, 인텔은 세대라는 말을 1년이내로 줄여버리면서 7세대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이전과 소켓이 동일하고, 심지어 박스포장까지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물론,소켓이든 박스든 이전과 동일하다고 해서 지적당할 일은 아니다

겉모습이 대충 이러하고, 속은 뭐가 달라졌는지 한번 보자

 

 

 

 

 

 

 

스카이레이크와 분명 다른점은 있다

최적화와 미세화는 기술적인 완성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상당히 좋아진 것을 볼 수 있다

6세대의 HD 530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내장그래픽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인텔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도(?)까지로도 보이지만, 어쨌든 보급형 CPU계열에서 내장그래픽의 우수한 성능은 상당히 반가운 기술이긴 하다

 

 

 

 

 

 

단편적인 스펙비교를 해보자

위에는 6세대, 아래는 7세대인데, 동작 속도만 0.2GHZ 높아졌을뿐 캐시나 코어 속도도 동일하고, 심지어 제조 공정까지 똑같다

일반인들이 보았을때 전혀 다른점을 찾을 수 없고, 실제 사용했을때도 다양한 평가를 위한 테스트 작업이 아니라면 차이점을 발견하기는 힘들 것이다

미세화와 최적화로, 14나노 마지막 공정에서 생산된 카비레이크의 성능평가에서 19% 향상된 성능을 보여줬다고 하니, 아무런 의미없는 세대변화는 아닐 것이다

또하나, 카비레이크는 USB 3.1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고 하며, 4K 영상의 인코딩을 GUP코어의 전담 하드웨어에서 처리하여 고해상도 영상처리에 장점이 있다고 한다

카비레이크는 분명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최신 프로세서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무턱대고 이전 CPU에서 갈아탈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술적인 완성도와 최적화에 좀 더 근접한 최신 프로세서지만, 나에게 지금 꼭 필요한 것인지는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결정할 문제일 것이다

올 하반기쯤엔 8세대 캐논레이크가 출시된다고 한다

빠르게 변하는 프로세서의 세대교체(?)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선택에 대한 문제는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